오늘은 큐슈우(九州)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돈코츠하카타라멘을 먹어보기로 했다.도쿄 신쥬쿠 오오쿠보도오리에 있는 돈코츠 하카타후우류우(とんこつ博多風龍)에서 하카타라멘을 소개합니다.
라멘이라면 어떤 라멘을 시켜도 한사람당 면을 두뭉치까지 무료로 리필 되어진다는게 기쁘네요!ㅎㅎ!
식권발행기로 시작되는 것은 이 곳도 예외는 아니군요!무생인의 생각에는 식권발행기가 한 사람의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인간미는 좀 떨어 지는 것 같지만 익숙해지면 그럭저럭 무감각 해지네요!오늘은 가장 기본인 돈코츠라멘을 550엔에 GO!GO!
화상주의(ヤケド注意야케도츄우이)라는 경고문이 면을 삶는 곳에 붙여져 있는게 리얼!
카운터와 테이블이 있고 가게가 긴 형태로 되어 있기 때문에 주방에 2명,홀에 1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네요.손님은 북적북적!
면의 삶기 정도를 나타내는 안내문 바리카타(ばりかた,아주 덜),카타(かた,덜),후추우(ふつう,보통),야와(やわ,푹) 한국말로 번역하니깐 좀 웃기는데 아주 딱딱하게,딱딱하게,보통,부드럽게라는 표현이 맞을런지 모르겠네요!
베니쇼우가(紅生姜,붉은 물들인 생강채),카라시다카나(辛子高菜,채썰어 맵게 무친 갓김치??),닌니쿠(にんにく,간 마늘)
돈코츠라멘이 나왔네요!550엔에 비교한다면 그저 그런듯이 보입니다만 먹어 봐야 알겠지요?
돈코츠하카타라멘의 특징은 면발이 가늘다는게 특징이고,저가수면이 보통입니다.우선 한입을 먹어 보겠습니다
면을 다 먹기 전에 면추가를 부탁하면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처음에는 보통으로 첫번째 면추가는 카타로 시켰습니다.
하카타라멘의 특징인 가는 면은 우리나라의 잔치국수의 1.5배정도의 굵기입니다.가늘지만 저가수면인 이유로 면의 중심부분이 남아 있어 밀가루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호불호가 명확한 면이라고나 할 수 있겠지요!
두번 째 면 추가는 야와로 시켰는데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지만 먹어 보면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네요!
기본으로 올려져 있는 차슈 그리고 목이버섯(きくらげ키쿠라게)이 있는데요 이 목이 버섯이 사각사각하면서 씹는 식감을 재미있게 하네요!
위에서 소개한 카라시타카나를 뜸뿍 넣었는데 꽤 맵습니다.무생인의 입맛에는 딱입니다!
차슈는 돼지 목살을 사용했는데요 식감은 로스트비후 같은 약간 덜 익은 듯한 느낌을 주지만 부드럽고 맛나네요!
역시 하카타라멘에는 베니쇼우가를 넣어 먹는게 또 다른 맛과 식감을 느끼게 해 줍니다
타카노츠메(鷹の爪,매의 발톰,일본에서 재배하는 고추)는 매운 관계로 지나치게 넣는 것을 주의할 정도입니다
타카노츠메를 건고추 형태로 굵게 빻아 놓아서 입안에서 돌아 다니기에 무생인은 넣지 않아요!
돈코츠 하카타라멘의 또 하나의 특징은 국물이 아주 진하다는 것입니다.한국에서 아주 진한 곰탕을 먹었을 때보다 더 진하기 때문에 면을 두번이나 추가해 먹었는데도 국물맛은 변함이 없지요!돈코츠하면 위에 기름이 둥둥 떠 있는 것을 연상하기 쉬우나 하카타돈코츠는 기름을 별로 느낄 수 없기 때문에 한국 사람이라도 저항감은 그리 없지요
고치소우사마데시타!(잘 먹었습니다!)바닥을 보일 정도로 국물을 다 마셔 버렸네요!ㅎㅎ!다 마시니 가게 이름(風龍후우류우)을 볼 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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