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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멘맛집

키와마루아지 성균관대

이 날은 눈발이 휘날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쪽에서 몇개의 체인점으로 발전한 곳이 있다고 해서 수원 성균관대역으로 향했다
키와마루아지(초극적인 맛?) 성균관대점을 방문했다
일본풍의 분위기가 물씬나는 가게 전경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과연 어떤 맛일까?^^

돈코츠 베이스의 가는 면인 것 같은데 반숙계란을 특징으로 강조한 것이...

키와마루아지라는 붉은 색의 노렌(일종의 간판,현수막?)이 인상적이었다

길다란 주방을 따라 카운터석이 있고 2인용 테이블이 두개정도 있는 작은 규모의 아담한 실내^^

옆 좌석의 청년 셋이서 라멘과 챠슈동,그리고 츠케멘을 시켰는데 츠케멘을 어떻게 먹는지 종업원에게 물어보는 것이 아직 츠케멘은 많이 알려지지 않은 느낌이다

종업원 둘이서 조리와 써빙을 병행하는 시스템이라 효율은 좋은 느낌^&*

상비되어 있는 초생강(보통은 초밥집에서나 나오는)과 맛이 별로인 김치(^^죄송!제 입맛입니다)를 덜어 놓고 one샷! 찰칵!

가게의 가장 기본 메뉴인 미라면이 나왔다
생숙주와 파,토치로 그을린 챠슈,키쿠라게(목이버섯) 그리고 가게의 특징이라는 반숙계란, 그 위에 아마도 마유인것 같은 소스가 뿌려져 있는데 반숙계란을 먼저 먹으라고 한다

생숙주는 먼저 먹으면 실망할 것이니 면 밑으로 뒤집어 놓고 국물을 먼저 맛을 보았다
하카타를 모토로 만들었다는 육수치고는 너무 묽었고 돼지의 쿠사미(잡내)가 심하지는 않지만 좀 느껴졌다

우선 면을 맛보자!
가는 면이 국물을 끌어 올리질 못한다
면의 굵기에 비해 육수가 묽은 것 같다
면은 일본식면은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다가수면식의 가는 면이라 그다지 면의 특별한 식감은 잘 모르겠다

반숙계란은 정말 반숙이었다!^^
노란자가 하나도 익지 않은 상태라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익혀도 무방하리라! 10%정도만^&*

키와마루아지에서는 밥을 무료로 제공해 준다
밥에 말아 먹던지 아니면 렝게(중국식 숟가락)에 밥을 떠서 국물에 적셔 먹던지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후자를 택했으나 국물이 좀 약하다는 생각이다
밥을 무료로 제공할 때의 장점은 가게 선전도 되겠지만 국물을 최대한대로 손님이 먹어줌으로써 쓰레기 문제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기름진 국물을 계속버리게 되면 하수도에 꼭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역시 김치는 남았다! 미안합니다^^

먹고 나와서 전철을 타려고하니
눈이 영화의 한장면처럼
말그대로 쏟아내린다^^

키와마루아지 성균관대점
경기 수원시 장안구 서부로2105번길 26-3
031-292-8858
성균관대역 2번출구에서 5분정도 걸어야 하네요!
(헤메면 10분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