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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라멘맛집

사당역 후우후라멘

오늘은 천하일면의 출발이라 할수있는 출발점의 확보를 위해서 성북구 돈암동과 효창동을 돌아보고 오던 길에 사당역에 맛있는 일본라멘이 있다고 해서 Go!Go!
사당역6번 출구를 나와서 열심히 찾아가니 약간 떨어진 곳에 후우후(夫婦)라는 간판이 보이네요.오오사카 출신의 일본인 부부가 운영한다고 여러 블러그에 실려 있더군요

정문에 휴일과 영업시간이 적혀있는데 신기하게도 월요일,화요일이 휴무라하네요

재사용 가능한 나무 젓가락이 보이고 후추가루와 고추가루(?)가 보이네요

의자가 원목으로 만든 듬직한 의자가 유니크하면서 맘에 드네요^&*

조명과 각종 피규어들이 아기자기하게 놓여 있는데 젊은층의 손님들이 꽤 많이 보이시네요.2인용 테이블이6개 정도 보이고 카운터석이 4-5석이 있네요

계산대 뒤에도 일본분위기를 연출하는 소품들이.....
사장님은 열심히 라멘을 만들고 계시고 홀은 부인인듯한 여성분이 열심이시네요.손님이 많아서인지 설겆이를 도와주시는 분도 보이구요
기대가 됩니다.

맛있게 먹고 계시는 손님들이 많은 걸로 봐서 점점 기대가...얼른 주문해야지!^^

사골육수와 챠슈를 만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월,화를 정기휴일?이 건 무슨 얘기지?

톤코츠 베이스에 간장,된장,소금 그리고 매운 맛의 라멘이 있고 의외로 튀김 종류가 많이 있네요.코라보 메뉴로 정식을 만들어 놓고 술도 꽤 많이 비치해 놓았네요.
상상밖의 메뉴구성에 좀 난감하기도 하네요ㅠㅠ

반찬으로 김치(제 경험으로 중국산김치 같네요)와 단무지가 나오고요.
기다리기 심심해서 화장실을 다녀오기로...
저의 방식인데 가게 화장실로 그 가게의 위생정도를 느낄 수 있다는 생각^&*

남자/여자? 재미있네요!^^

거울에
기쁠 때도 라멘,슬플 때도 라멘,혼자서도 라멘,여럿이서도 라멘!이런 라멘이 젤 좋아! --후우후라멘---
재미있지요?

화장실은 깨끗하고요 화장실 입구를 일본 기모노를 입은 여자가 그려져있는 천으로 가려 놓았네요!
^^ 화장실 얘기는 끄~~~ㅌ!^^

언제던지 처음 가는 가게에서는 그 집의 가장 기본을,특히 시오라멘(소금으로 간을 한 라멘)을 시키면 그 집을 평가하기가 쉽지요^^

나무로 된 국자(오타마-お玉)가 꽂혀진 상태로 나왔네요^^ 우우!기대가...

우선 국물을 맛 보기로....
좀 묽은 기분이 드네요.톤코츠라고 하기에느ㅠㅠ

생당근채(ㅠㅠ)가 좀 맘에 안드네요.김가루(키자미노리-きざみのり)도 눅눅하고....ㅠㅠ

챠슈(삶은 돼지고기)는 넘 부드럽네요.불 맛을 입힌 것은 구~~ㅅ!!!

숙주는 살짝 데쳐서 얹어져 있고요

반숙계락은 정도는 좋은데 그냥 반숙계란 그 자체라 좀 감이 떨어 지네요.
점점 불안한 느낌이...ㅠㅠ

면은 다가수면인데 가는 면을 썼네요.
면의 삶기정도가 좀 야와(야와라카이의 준말)라 묽은 국물과는 매치가 잘 안되고 육수가 묽은데도 불구하고 돼지잡내가 나는 관계로 제 입맛에는 별로네요..

보기에는 좋은데 실제로 먹어보면 맛집인가 싶네요ㅠㅠㅠ;;

손님이 많은 이유가 뭔지 엄청 궁금해졌네요!또 다시 가봐야 되는건지..

아!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던 고추가루를 덜으니 고추가루가 아니고 일본의 시치미(7가지 맛이 나는 재료를 브랜드 한 향신료)인 것 같기도 하고 한 때 유행했던 먹는 고추기름(食べるラー油) 같기도 하고 음~~~

먹고 나올 때 쯤 밖으로 대기 손님이?갸우뚱! 담에는 튀김을 먹어 봐야되나?정말 분석이 안 되는 부분이 넘 많은 가게네요!

이렇게 외진 곳에 있는데도 손님이 많은 것은 저만 모르는 비밀이?!?!
누가 좀 알려주시면 감사!
7000원 중에서 5000원정도만 먹고 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