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홍대 나고미라멘의 격신라멘(激辛ラーメン)입니다.오늘은 오래간만에 사랑스런 딸과 홍대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이상문씨의 탄탄멘을 먹을까 하다가 담으로 미루고 나고미라멘을 택했습니다.작년 부탄츄에 이어서 나고미라멘 후기를 적습니다^^
딸과 헤어지고 나서 부탄츄 앞도 지나왔는데 꾸준한 것 같아서 맘이 흐믓^&*
조금은 외진 골목에 들어서니 저 멀리 나고미라멘의 간판이 보이네요^^
가게 앞 나고미라멘의 메뉴가 나와있네요.나고미(和ラーメン의 和는 일본에서는 일본이라는 말뜻이 있고요 결국 일본라멘이라는 말이 되는건가요?^^)
중국말로 표현된 간판도 보이는게 중국관광객도 꽤 오시는가보네요!
나고미라멘의 대표 메뉴 톤코츠라멘(豚骨ラーメン)6000원 챠슈라멘ちゃしゅーらーめん)8000원 나고미라멘(なごみラーメン)7000원 격신라멘(激辛ラーメン)7000원
토핑추가로 반숙계란1500원(좀 비싸네용^^)챠슈2000원이 보이네요
쿠마모토 명물 쿠로마유라멘은 그냥 나고미라멘에 쿠로마유(보통 오징어먹물기름이 일반적입니다)
정통큐슈멘인 나고미라멘이라고 써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하카타라멘 부류에 속합니다.저가수면으로 면이 가늘고 육수는 기름지지 않았으나 아주 진하고 고소한게 하카타라멘의 특징이지요!風龍라고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천정의 장식이 참 인상적이네요!꼭 면발 같은 느낌이네요^^(저만 그런가요?^^)
딸이 찍은 사진입니다!딸은 톤코츠라멘,저는 격신라멘을 시켰습니다!참 먹음직스럽네요!근데 위에 기름기가....*_*;;육수 색깔이 하얗지가 않고 좀 누르스름한것이....*_*;;
육수는 아싸리와 고테리가 있다는데 기본적으로 아무 말 안했더니 맑은 것도 진한 것도 아닌 육수가 나왔네요...ㅠㅠ
기본적으로 하카타하면 새하얀 육수가 참 보기 좋은데 더욱이 육수에서 잡내가 나네요.격신라멘의 육수는 참 어이없는 매운 맛이 나서 화가 날려고 하자 딸이 뭐라하네요^^개인적으로는 좀 더 감칠 맛이 있는 매운 맛이였으면 합니다.(개인적인 입맛이니 오해하지 마세용^^)
면은 애매한 굵기에 면을 삶을 때 물을 보충하던지 해야 하는데 아마도 같은 물에서 계속 삶아서인지 육수가 따라올라 오는 식감이 아니라 왠지 모를 텁텁함이 장난이 아니네요..ㅠㅠ
그나마 톤코츠라멘은 육수가 나은 편이네요.하지만 결단코 하카타풍은 아닌 것 같네요.한국인의 입맛에 맞추었다면 할 말은 없지만 말입니다.
챠슈는 상중하에서 중하라고나 할까요?
돼지 잡내가 짱입니다.또 식감도 삶은지가 하루는 더 된 것 같네요.
목이버섯은 하카타풍의 대표적인 고명이기에 식감을 즐기기에는 구~~웃^^
반숙계란은 챠슈보다는 비교적 좋은 편이였습니다.
종업원 분들이 젊은 분들인데도 친절하시고 기분 좋았습니다.장사가 잘 되는 집이라 갔는데 싸장니~~ㅁ!한 번 나고미라멘 다시 드셔보시고 초심 잃지 마세요!요리는 끝이 없더라구요!건승을 빌면서 시간이 지나서 다시 한번 가겠습니다.그 땐 기대할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