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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맛집

[일본라멘]아사히야(あさひ家)

오늘 소개할 곳은 이케부쿠로(池袋)에서 유명한 아사히야(あさひ家)의 아주 진한 육수의 톤코츠라면을 소개하려 합니다

한국에는 빌딩마다 간판으로 뒤덮혀 있지요! 일본은 아주 번화가를 빼놓고는 그다지 간판이 눈에 안띄는 편인데 이 집은 아주 요란뻑쩍지근합니다^^

아사히야의 특징은 일반 톤코츠 육수보다 더 진한 육수를 사용한다는 것이지요.정말 진해유~~~^^

영업시간 내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밥을 무료로 무제한  제공한답니다.김에 싸서 먹거나,후추를 뿌려먹거나,마늘두반장을 더해서 밥을 즐기라고 되어 있네요^^

"목숨 걸고 만든 육수에는 거기에 묻히지 않는 강한 면"
오오하시제면이라는 회사에서 아사히야 전용의 굵은 면을 납품받는다는 내용이 써져 있네요.우리나라의 제면회사도 이제는 면의 다양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어느 가게를 가도 일괄적인 면은 좀 식상하거든요.다품종 소량 생산의 시대가 올 것 같은 예감이..^^

아주 진한 라면 출현(超濃厚ラーメンー초노우코우라멘)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정말 육수가 진하답니다^^

프레미엄라멘-990엔(지금 환율 무시하고 10000원 정도로 보면 적당할듯^^)

여름이었는데요 차가운 녹차를 지나가는  사람들도 마시고 가라고 꽁짜로 제공하네요!저도 한 잔 마시고 들어 갔네요^^

면의 삶기 정도,육수의 소금 간의 정도,기름(돼지등비계)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게 했네요^^ 그리고 엄청난 곱베기도 890엔(8900원정도)에 제공하네요^^

"라면 최신기술"이라는 책자에 기사화 되었다는 내용이네요.어디든지 매스컴에 실렸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은 똑 같네요^^ 천하일면은 취재에 응하지 않을 생각입니다만 잘 모르겠네요^&*

밥은 한공기,반공기 무료제공^^
영업시간이 평일 11시부터 새벽 5시까지
휴일은 11시부터 밤 11시까지

국산 돼지뼈를 18리터물에 40키로 사용(일반적인 간장라면의 약5배)
전용 압력솥으로 진하게 우려내어 여기에 다시마,간장,소금,닭기름을 첨가해 아주 진한 육수를 만듭니다.
흰쌀밥과 잘 어울리는 육수를 즐겨주십시요 라고 써있네요^^

아사히야의 고집 1
겐코츠(げんこつ拳骨)
돼지의 무릎관절뼈를 말하며 생김이 사람의 주먹과 같다하여 켄코츠라고 한다.돼지뼈중에 가장 좋은 맛이 나고 콜라겐도 많이 나온다.라면집이나 중화요리등 많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지금은 수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경향이다.

아사히야의 고집2
세가라(돼지등뼈)
겐코츠와 달리 단시간에 좋은 맛을 내고 겐토츠와 섞어 사용함으로써 고소한 맛을 배가 시킬 수 있다.뼈에 붙어 있는 살에서 나오는 육수의 맛도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맛이다.

아사히야의 고집3
코미가라(コミガラ-잡뼈)
돼지 한마리의 여러부분의 뼈를 얘기하는데 겐코츠나 세가라보다는 진한 육수를 얻을 수는 없지만 묘한 맛을 얻을 수는 있다.예전에는 코미가라만으로 육수를 내었으나 겐코츠등의 변화에 따라 요즘은 전부를 병행해서 쓰는 추세이다
코미가라를 잘 쓰느냐에 따라 실력을 평가 받기도 했다는 얘기네요^^


아사히야의 고집4
톤코츠(豚骨)
사진처럼 충분한 양의 돼지뼈를 센불로 푹 끓여 뼈와 고기의 진하고 구수한 맛이 나는 육수를 만든다.하루 사용하는 뼈의 양은 100키로,가게에서 뼈를 사용해 육수를 만드는 곳이라면 매일매일이 뼈와의 사투(死闘)일 것이다.

아사히야의 고집5
간젠뉴우카(完全乳化ー완전유화)
센불로 장시간 푹 끓여 냄으로써 뼈에서 나온 돼지의 기름과 물이 엉켜서 참 맛과 충분한  점성의 유화육수가 완성된다
갓 만들어 낸 육수에서 달콤함과 구수한 향!
본 가게는 그 날 만든 신선한 육수를 사용하고 다음 날까지 쓰는 일은 없습니다
빠져드는 중독성 있는 맛의 세계를 즐겨 주시길!^^

아사히야는  요코하마가계열의 라멘
요코하마가 계열 라멘이란
1974년 요코하마에서 시작 탄생한 톤코츠라멘
돼지뼈를 푹 고아 낸 진한 육수에 조미간장을 섞고 닭기름을 띄운다.
식감이 좋은 굵은 면에 토핑으로는 시금치,챠슈,구운생김으로 구성되여진다.
짠 맛의 정도,비계기름의 양,면의 삶은 정도를 고를 수 있다

서론이 너무 길었나 봅니다^^
주문한 노우코우라멘(濃厚ラーメン 750엔)이 나왔습니다.
챠슈가 꽤 크네요^^ 시금치,구운김, 대파가 보입니다.어여 먹어 본 소감을^^

먼저 무료제공이라는 밥을 반공기 시켜놓고 찰칵^^

면,소금 간,기름의 정도는 전부 보통으로 주문했는데도 육수가 간장 색깔로 진하네요.육수는 진하긴 한대 역시 닭기름이 둥둥!한국사람들 입 맛에는 어떨런지^^

챠슈는 삼겹살 블록채로 가로로 약5mm 두께로 썰어 나왔는데 형태를 갖추면서도 아주 부드러웠습니다.입에서 살살 녹더라구요^^

육수가 진해서인지 시금치가 의외로 맛있게 느껴집니다.우리나라도 지역특산물을 응용한 국수요리가 많이 나왔으면 하네요^^

김을 육수에 적셔서 밥을 싸먹었는데 육지와 바다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었네요^^

이 번에는 면을 감싸서 먹어보기로!
후루룩 짭짭^&*;;

마지막에 육수에 밥을 말아서 즐길 생각이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밥을 다 먹어 버렸네요!이런 밥도둑^^
밥을 더 시켜도 되지만 배가 배가^^
자알! 먹었습니다^^
Ps:완전유화 된 육수는 굵은 면과도 참 잘 어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