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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맛집

텐마루(天丸ーてんまる)

오늘은 동경 미카와시마(닛포리)에 있는 좀 특별한 라멘을 소개하고자 합니다.우동이나 메밀소바랑 튀김의 조합은 낮설지 않지만 라멘과 튀김의 조합은 잘 볼 수가 없는 경우이지요 

분위기는 라멘집 +메밀소바집,카운터석만 있고 물론 오픈 주방이라 사장님과 대화도 가능한 정감있는 내부 인테리어 입니다

텐마루를 보다 잘 즐길 수 있는 설명이 적혀 있는데 일본3대시치미(やげん掘ー야겐보리)를 면에 뿌려 맛보라는 것과 츠케멘의 국물이 식었을 때는 갈아 놓은 무(다이꽁오로시)를 넣어서 그 식감을 즐기라는 부분이 맘에 드네요 

계절 식재를 그 때 그 때 추천메뉴로 토핑 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 신뢰가 가네요

텐마루의 인기순위 1위라는 아지타마텐(味玉天ー반숙 계란을 튀긴 것)...아이스크림튀김이 생각나네요^&* 

메인 메뉴인데요 메인이 츠케멘인지 튀김인지 잘 구분이 안가네요/저는 첫번째 텐마루츠케멘을 시키고 아지타마텐을 토핑하였습니다

튀김 정식인데요 볼륨은 아주 좋으나 가격이 좀...ㅠㅠ/하지만 일본에서 보편적인 가격구성이기는 하지요

간단 안주가 이외로 많다는 것은 늦은 시간에는 주점의 성격도 있는 것 같네요

스프(スープ)  닭뼈,돼지뼈를 12시간이상 끓여서 진한 맛을 끌어내어,충분한 다시마와 신선한 야채를 푹 삶아 부드러운 맛을 더한 스프는 중면과 튀김이랑 만나서 부드럽고 또 강한 느낌의 맛을 내고 있습니다

면(麺)  1950년 창업의 오래된 아사쿠사카이카로우(浅草開化楼)의 협력을 받아 만들어 낸 중간굵기스트레이트면은 쫄깃쫄깃,부드럽고 확실한 식감은 요즘 인기가 많은 아주 굵은 면과 달리 텐마루의 스프와 튀김에 어울리는 텐뿌라츠케멘 전용의 자신있는 중간굵기스트레이트면.

텐뿌라(天ぷら)  텐마루에서는 즉석튀김에 차별화를 두고 있습니다.갓 튀겨낸 텐뿌라는 바삭바삭한 식감,그리고 반죽을 많이 묻혀 튀김에 꽃이 피게 하는 방법은 쓰지않고,기름이 많이 배어있지 않고,소재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게 심플하게 제공하고 있습니다.두껍지 않은 튀김옷은 스프와 잘 어울려 보다 나은 소재의 맛을 살려줍니다.

야쿠미(薬味ー보조양념)  야겐보리시치미토우가라시(やげん掘七味唐辛子)-일본3대시치미라고 불리우는 아사쿠사야겐보리(浅草やげん掘)창업300년의 아주 오래된 가게입니다.검은 후추,귤껍질이 많이 들어 있어 향신료의 그윽한 맛이 나는 시치미입니다

그리고 천일염!(설명이 아주 길지요?)^^

여름메뉴인데요 보리새우튀김과 와사비를 이용한 비빔국수와 차가운 스프에 찍어먹는 튀김츠케멘이네요.와사비를 좀 많이 사용한게 눈물 좀 나겠어요^^

텐마루츠케멘이 나왔습니다.먹음직스럽네요^&*

닭다리살을 잘 저며서 부드럽게 튀겨냈네요^^ 면은 중간굵기스트레이트의 다가수면이라 식감이 쫄깃하면서 부드럽습니다

텐마루의 인기메뉴인 아지타마텐을 시식한 결과는 따뜻하면서도 부드럽고 튀김옷은 바삭한게 아주 먹을 맛이 납니다.강추^^

야겐시치미를 면에 충분히 뿌려 그 맛을 즐겨보았습니다.그다지 맵지는 않지만 시치미의 다양한 맛을 헤아리면 면과 함께 즐기기에는 아주 만족합니다.

잘 먹었습니다.고치소우사마데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