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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라멘맛집

포장마차 라멘 타카오(貴生)

오늘은 치바켄 마츠도에 있는 포장마차 톤코츠라멘 타카오(屋台とんこつラーメン貴生)를 소개합니다.국도변에 접해있는 보기에는 좀 지저분하지만 그 시작은 포장마차부터 출발해서인지 포장마차 분위기입니다.동경에 있는 가게는 포장마차 분위기는 아니지만 나름 컨셉을 유지하는 편입니다.이 곳이 앞으로 천하일면이 탄생하게 될 또 하나의 롤모델점입니다.

톤코츠 타카오! 간판이 좀 촌스럽지요!^&*

동경오쿠도점은 카운터석이 위주지만 이곳은 테이블도 있습니다.

카운터석 의자가 아주 심플합니다

메뉴는 기본 라멘을 출발해서 토핑하는 내용에 따라 5000원에서 13000원까지 있습니다.제가 젤 좋아하는 호루몬멘(곱창멘-8000원)을 시켰습니다.

상비된 조미료는 후추(블랙페파),간장,식초,고추가루,중국식양념장(도반쟝),간마늘이 보이고요 이 집의 특징은 식권판매기가 없고 현금으로 선불로 받습니다.

물은 셀프구요 좀 어수선합니다.^^

전 점포가 2인 근무체제이구요 타카오의 특징중 하나는 파를 많이 사용한다능^^

주문한 호루몬멘이 담아지고 있습니다

넓고 얕은 그릇을 사용하고요 파와 멘마(죽순을 발효시킨 것),제가 좋아하는 매콤한 호루몬이 얹어져 나왔습니다

고추가루인데요 꽤 매운 일본고추가루입니다.타카노츠메(鷹の爪ー매의발톱)이라는 고추가루인데요 입자가 확실해서 국물을 방해하거나 맛에 영향을 안준답니다.도반쟝을 넣기보다는 고추가루를 추천합니다!^&*
물론 후추가루는 기본입니다!

이제 얼큰함을 즐겨보기로 하겠습니다..그 전에 일본라멘에 있어서 아부라(油-기름)라는 부분을 설명하고 싶습니다.고체아부라와 액체아부라가 있습니다.고체아부라는 보통 세아부라(背油ー돼지의 등쪽 비계를 적당히 삶아 체에 걸러 라멘에 장식하거나 칼로 다져 장식합니다.)액체아부라는 파기름이나 고추기름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자세한 부분은 다른 카테고리를 통해 공부하기로 하겠습니다.고체아부라는 좀 느끼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기름 특유의 향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유혹입니다^^

사골곰탕 같은 국물에 세아부라가 듬뿍 얹어져 있고요 고추가루가 세아부라와 함께 묻어나오는 면은 참 참을 수가 없네요!^^

반숙 계란은 적당한 정도로 삶아져 양념간장에 절여 색깔과 풍미가 베리베리 굿!입니다.

보이시지요?아주 맛나게 익혀진 반숙계란의 빛깔이 일본라멘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고명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말이 필요 없는 맛을 향하여 GO!GO!

면을 거의 다 먹고 국물을 즐기는 중에 추가로 면을 시켰습니다.이 곳의 국물은 돼지뼈만을 사용하여 24시간이상 끓여낸 진한 국물이 정말 좋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면이 나왔습니다.생면은 다가수면(多加水麺)이고 다른 곳과 틀리게 한국의 칼국수면과 같은 형태의 넓적한 면입니다.한 젓갈 들었을 때 국물이 함께 따라 올라 오는 정도가 꽤 괜찮은 편입니다.의외로 사골국물과 어울리기 쉬운 면이니 여러분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언제 다시 먹으러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타카오! 사요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