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야산다이메의 카운터석 위에는 일본 만화에 나오는 여러가지 캐릭터들이 나란히 진열되어있는게 피규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또 하나의 눈요기거리로 충분하겠지요^^
제가 앉은 자리 바로 정면에 야마토제면소(大和製麺所)라는 노렌(천가리개)이 보이네요.아마도 일본에서는 야마토제면소의 면을 사용하나봅니다.
저에게 주문을 받은 아가씨가 보이네요."츠케멘 주세요!" "찍어 먹는 면인데 괜찮으시겠어요?" "네!츠케멘 주세요!" "찍어 먹는 면인데 괜찮으시겠어요?" ㅎㅎㅎ 아니깐 시킨건데 친절하다고 이해해야겠지요^^
블랙라멘,톤코츠라멘,츠케멘,매운 맛 라멘,츠케멘 아마도 제일 잘 나가는 대표메뉴인듯 싶습니다.
에어컨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선풍기를 틀어 놓으신 것 같네요^^
.라멘토리가 방문한 시간은 오후 2시30분정도인데요,아가씨가 주문오더를 주방쪽으로 넣는 것 같은데 적막이 흐르네요.지금 손님은 저 혼자랍니다^^
멘야산다이메의 이름이 써진 아카다루마(赤だるま-눈동자가 한 쪽은 없는 이유? 완성되지 않은 계속,발전을 의미한다는 뜻이 있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습니다)가 인상적이네요^^
이 문양은 테이블을 찍은 것인데 자세히 보니 벽면도 이런 마감을 했더라구요.불로 태우던지 진한 염료로 칠하전지 해서 사포질을 충분히 한 뒤에 니스를 칠해주면 이 질감이 나오는데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분위기는 아주 좋은 편이지요^^
면은 굵은 면을 사용했고 고명으로 청경채,시라가네기(白髪ねぎ-대파의 하얀 부분을 채쳐서 얼음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 준 것),반숙계란 반쪽이 올라가 있네요^^
어설픈 김치보다는 이런 부추김치가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츠케지루(つけ汁-면을 찍어 먹는 스프)가 나왔는데 위에 기름이 둥둥 떠있는게 느낌이 별로네요.왠 깨는 이리도 많이 뿌려주는지^^
츠케지루에는 이렇게 많은 챠슈가 들어있네요.깍뚝썰기의 형태라 더 많은 느낌이네요^^
굵은 면은 식감이 ★★★☆☆정도이구요 일단 츠케면으로써의 기본적인 면의 굵기라고 밖에 뭐라 못하겠네요^^
아까 보셨던 깍뚝썰기의 차슈는 아주 맛있는 편의 차슈인 것 같아 만족합니다^^
다른 곳과 달리 대나무젓가락을 주는데 이게 면을 집기에는 좀 불편한 감이 있어서 다른 젓가락은 없냐고 하니 심플하게"없는데요"^^이 젓가락은 밥을 먹기에는 적당하나 면을 먹기에는 좀 불편하거든요!^^
반숙계란은 뭐 그리 특별한 것 없는 아주 보통인 반숙계란! 하지만 맛있게 얌얌!^^
가게에 손님은 저 혼자! 일하시는 분은 네분! 저 놈의 스마트폰! ㅠㅠ 하지만 저도 이 사진 스마트폰으로 찍었기에....한가할 때는 손님과 간단한 대화를 가져주는 쎈스가 있으면!^^
면을 좋아하는 라멘토리는 나름 깨끗하게 먹고 말았습니다^^
면을 다 먹으니 살짝 보이던 멘야산다이메라는 글씨가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네요.면을 다 먹도록 국물이 별로 줄지가 않았네요.이유는 면을 찍어 먹을 때 별로 스프가 면과 따로 놀았다는 얘기지요.그런데 국물이 많이 줄었다고요? 그건 그 많던 챠슈를 깨끗이 먹었기에 줄어든 국물정도^^그래서 일하시는 분에게 와리스프(割りスープ:츠케멘을 다 먹은 뒤에 짭짜름한 국물에 싱거운 스프를 부어 국물을 한번 더 즐기게 함) 있냐고 물으니 "뭐요?""스프를 연하게 해서 마시게 해주는 스프가 있나요?"했더니"없는데요!" 음~~~~"아!네~~!"^^ 츠케멘은 파는데 츠케멘이 뭔지를 잘 모르는 분위기^^담에 시간이 나면 멘야산다이메 본점을 방문하기로.....^^
여기서 나가면 수원 지동시장을 한바퀴 돌고 유치회관의 선지해장국을 먹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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