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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라멘 만들기

면을 만들다 죽고 싶다!(1)

일본 츠케멘의 효시자 야마기시!
그는 수 많은 제자들을 양성했고 수 많은 사람들이 삶을 터전을 마련했다.
그 수 많은 제자들 중 한 수제자의 품에서 죽었다!
나도 그런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삼십년 가까운 일본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지 벌써 반년이 흘렀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걸까?
수중에 가진 자금은 없고 가슴에는 면에 대한,요식업에 대한 정열과 준비된 계획만 가득하다.
지금은 전혀 상관 없는 인쇄업 회사에서 일하고있다!행복하지 않기에 7월까지만 하고 다른 일을 하려한다.
요리를 하고싶다!^^
이렇게 간절한 적이 내 인생에서 없았던 것 같다.믿지 못할 정도지만 요리를 하면 즐겁다.그 요리를 맛나게 먹어주는 이들의 얼굴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
내 요리가 맛없다고 얘기해 주는 이들마저도 사랑스럽게 느껴진 적이 있었다.
소위 맛집이라는 곳을 여러 곳 다녀보지만 흐믓한 곳이 많았다!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역동적인 에너지를 가득 품었기 때문이리라!^^그 에너지를 느낄때마다 한편 구석에는 맘이 아프다.한국에 와서 반년이 흘렀지만 많은 일들이 있었다.사람들과의 얽히고 섥히고^^ 상처도 많이 받았지만 이 또한 한국생활에 적응하려면 어쩔 수 없는 과정임이 분명하리라^^

현재 하고있는 일은 너무도 쉽고 무료한 일이다.덕분에 마음의 병이 찾아왔다.뭔가 창의적인 일을 해야겠다라고 느끼는 즈음,집근처 칼국수집이 오픈해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는데 인연이 되어서인가 가게 주인과 친하게 되었다.더욱이 그 가게의 자문 역할까지도 하게 되었다.최선을 다하려하지만 정말 성에 차질 않는다.
마음이 답답할 뿐이다.
고지가 눈 앞에 보이고,답이라 할까하는 해결책이 보이는데 정말 답답하다.
요리와 전혀 상관없는 분이 오로지 열정하나만으로 칼국수집을 오픈하셨다.장사를 해보신 경험도 없으시다.정말 대단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요리나 장사나 모든 것이 그렇지만 대충이란 없다!
잘 될꺼라는 생각만으로는 결코 잘 될수가 없다.
하나하나 실천에 옮김으로써 아주 작은 하나의 작은 결과에 도달하는 것이다.
실망과 좌절은 필요없다!작은 변화를 주었을 때 나오는 결과값에 의기양양할 필요도 없다!
그 시간에 발전에 관한 다음 걸음을 내딛어야하기 때문이다.
날이 가면 갈수록 어드바이스에 대한 불안감과 실로 이 가게와 사장님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떨어진 은행과 은행잎들 그리고 다른 여러 퇴적물들이 어우러져 새 생명의 탄생을 이루워내듯이 장사란 여러가지 작은 요인들을 하나하나 모아서 모습을 갖추어 나가는 것인데 보통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꿈꾸듯이 그 무언가가 확연한 변화를 줄 것이라고 기대하기가 쉽다.
나의 조언은 이렇다!
장사는 관심이다!
모든 사물에 호기심 어린 관심을 가지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상관없어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일지라도 관심을 갖고 내 기억이라는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두면 언제인가는 내 장사에,요리에 응용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장사는 내가 왕이다!
사람들은 의견을 수렴한다는 차원에서 고객들의 의견을 귀 기울이려 한다.결코 나쁜 것은 아니겠지만 고객은 책임이 없다.왕은 책임을 지는 자만이 비로소 왕이 될 수 있다.고객에게 표를 낼 필요는 없지만 고객보다는 모든 일에 책임져야 하는 내가 왕인 것이다!고객의 의견은 존중하되 그 의견에 바로바로 움직일 필요는 없다!바로 움직이는 순간에 나는 책임져야 할 일들이 늘어남은 물론 장사는 뒤죽박죽이 되고만다.
장사는 즐거움이다!
고객이 즐겁고,일하는 사람들이 즐겁고,운영하는 내가 즐거워야 한다.즐겁기 위해서는 결코 형식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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