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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맛집

[국수맛집]오늘은 맛집 소개가 아닙니다!^^

저는 라멘집을 하기에는 돈이 없어서 국수집으로 눈을 돌리기로 했습니다.우선은 국수집으로 시작해서 자금을 만들면 일본 아니라 어디에도 없는 라멘집(나만의 국수공방)을 만들기로 마음을 먹고 국수(칼국수 포함)를 경험하기 위하여 이 곳 저 곳을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상호에 대해서 몇자 생각을 적어 보기로 하겠습니다.
얼마전 딸과 함께 연신내에서 볼 일을 보고 더운 날씨 때문에 시원한 냉면을 먹자고 합의하고 냉면집을 찾던 중에
"연신내 국수,칡냉면에 고기는 덤"이라는 상호를 가진 냉면집을 발견했습니다.가게는 번화가와 좀 벗어 난 곳의 2층에 위치했습니다.
아마도 월세가 싼 맛에 2층을 택한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번화가에서 좀 벗어난 것이거나 2층이거나가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첫번째 상호에 있고 둘째는 메뉴에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연신내 국수°칡냉면에 고기는 덤"이라는 상호에 있습니다.
자칫 상호에 무엇을 파는 집이라는 내용 설명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상호란 손님이 다시 오거나 누군가에게 소개해 주기 위해서라도 간단 명료해야 된다는 것입니다.예를 들면 "연신내 육쌈냉면"이라던지 차라리 "연신내 고기냉면"이라고 하는게 훨씬 나아 보입니다.
그리고 상호에 국수&칡냉면이 함께 있는 것은 자칫 손님으로 하여금 전문성을 느끼기에는 뭔가 석연찮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저 같으면 차라리
" 고기를 덤으로 드리는
     형제 고기냉면 연신내점"이라고 하고 싶네요

두번째 이유인 메뉴의 구성입니다.
면만 있으니 얼핏 보면 전문점인 것 같아 보입니다.하지만 자세히 보면 국수와 냉면이 충돌하고 있기에 어느 것도 전문성이 있게 느껴지질 않습니다.더욱이 여름메뉴라고는 하지만 시원한 메뉴인 물냉면과 열무냉국수 그리고 콩국수가 중복됨으로써 손님으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넓게 하기보다는 선택함에 있어 망설임이라는 불분명을 갖게 함으로써 가게에 대한 깊은 인식을 가지지 못하도록 합니다.또한 비빔국수와 비빔칡냉면 역시 충돌이 일어나는 메뉴의 구성이라는 생각입니다.
실제로 먹어보게 되면 더욱 느끼게 되는 현실입니다.칡냉면의 면이 칡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메뉴의 구성은 서로 보완이 되도록 하는 것은 좋은 일이나 서로를 깍아 내리는 구성은 결코 좋은 경우라 할 수 없겠습니다.다른 간판에는 본점이라는 표기와 체인점 모집이라는 설명이 있는데 아는 분들이라면 신뢰도가 엄청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는 입지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